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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경희 선생 등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11.17)을 맞아 중국 중경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지경희(池璟禧, 여) 선생 등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4명(애국장 9, 애족장 35),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7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64명, 건국포장 1,368명, 대통령표창 3,778명 등 총 16,410명(여성 493명)에 이른다.보훈처 관계자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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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 조국의 품으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외 독립유공자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유해 봉영식’을 오는 16일(월)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두 지사는 항일 독립운동과 광복군 활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1990년에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서훈받았고, 그동안 미국에 거주하다 올해 작고했다. 두 분의 유해는 박삼득 보훈처장의 영접을 통해 지난 14일(토) 유족들과 함께 조국의 품에 돌아왔다. 이후 유족은 임시 검사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16일(월) 유해 봉영식에 참석한다. 16일(월) 봉영식은 ‘당신이 꿈꾼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인원을 축소하여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하에 유해 운구,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건국훈장 헌정, 봉영사, 추모 공연, 유해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두 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여 17일(화) 오전 10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특히, 조종희 지사의 배우자인 김필규(1927~2007) 여사의 유해도 이번에 같이 봉환하여 합장할 예정이다. 한편,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은 1946년 윤봉길·이봉창· 백정기 의사 유해를 시작으로 이번 조종희·나성돈 지사 유해봉환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43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보훈처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작고하신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대한민국의 품에 모시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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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의 국가수호 기념관, 「호남호국기념관」 개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호남지역 최초의 국가수호 기념관인 ‘호남호국기념관’을 지난 13일, 전남 순천에서 개관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개관식은 ‘호남의 희생과 헌신, 국가가 기억하고 이어 나가겠습니다’의 주제로 박삼득 보훈처장과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대표와 국가유공자와 유족,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국민의례, 공로자 포상, 기념사와 상징물 제막 및 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 위치하며 9,539㎡(2,885평)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4,896㎡(1,483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각층 마다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로 구성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1층은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보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상징물과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기념관 복도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조형물인 ‘호국보훈의 빛’이 자리 잡고 있으며, ‘파노라마 영상관’은 현재의 평화로운 호남평야를 무대로 펼쳐진 항일 의병, 6·25전쟁 관련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과 보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항일 의병과 6·25전쟁 등에서 호남지역의 국가수호 이야기를 담은 3개의 상설전시관이 마련됐다. 1관에서는 6·25전쟁이 벌어진 배경과 전개,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 2관에서는 6·25전쟁에서 헌신한 국군, 경찰관, 학도병의 이야기와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호국영웅들을 보여줌으로 호남의 국가수호 역사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3관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 의병의 모습과 전국 산야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들을 찾는 유해발굴 사업을 보여줌으로 나라의 소중함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은 관람객들이 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되며, 특히 ‘6·25전쟁 가상현실(VR) 체험전’을 마련하여 기념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새로운 매체와 프로그램을 통해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호남호국기념관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호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는 역사 공간이자, 지역주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하는 보훈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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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상이 국가유공자 심리 치유캠프'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의 심리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북 영주시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업으로 진행한 것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 있는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수(水) 치유센터, 치유정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해 진행됐다. 특히 캠프에는 불편한 몸으로 평소 심리적 우울,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상이 국가유공자 13명과 곁에서 보살피는 가족 등 26명, 그리고 보훈처 심리재활상담사 3명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서는 상이 국가유공자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숲길 산책, 수(水) 치료, 피톤치드(phytoncide)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명상치료, 집단상담 등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한 가족 간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상이 국가유공자 중 한 분은 “숲길 산책 등은 몸이 불편하여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연을 보며 심리 치유를 할 수 있어 상당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아울러, 상이 국가유공자와 함께 참가한 가족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가족 모두 많이 지쳤고 우울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분을 전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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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11월 11일(수) 오전 10시 55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자,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제정(‘20.3.24)에 따라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해로 추모식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날 행사에는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라는 주제로,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상징구역에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시작으로 전사자 추모명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이어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로 마무리된다. 먼저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은 세계인이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묵념 전에 묘지가 조성된 이래 최초로 태극기, 유엔기 그리고 22개 참전국기가 동시에 게양되고, 22개 참전국 대표가 유엔군 전사자에 대하여 헌화한다. 11시 정각에 맞춰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시작되면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이어 묵념과 함께 유엔전몰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군 장병 등도 이번 묵념 행사에 동참한다. 추모식은 유엔군 전사자 및 실종자 40,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앞에서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후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는 미국 참전용사의 후손인 조나단 프로우트(Jonathan Prout)의 사회로, 국민의례, 기념공연(1막)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참전국대표 인사말씀, 기념사, 기념공연(2막) ’자부와 명예‘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1막)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는 영국 참전용사 후손 데이비 알렉스(Davey Alex, 한국에 재학 중)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공연은 미국 참전용사 리처드 캐드월러더(Richard Cadwallader)가 2013년 전후 60년만에 ‘화상 소녀’ 김연순 씨를 만나 손목시계를 건네는 장면을 배경으로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의 노래가 영상으로 함께 어우러지며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의 미 공군에서 근무하던 리처드 캐드월러더(Richard Cadwallader)는 1953년 겨울에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부대로 찾아온 소녀 김연순(당시 12세)을 안타깝게 여겨 화상전문 병원이 있는 부산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헬기를 주선하는 등 백방으로 도와주었다. 이후 본국으로 귀국한 캐드윌러더는 2013년 1월, 정전 60주년 계기로 진행되던 국가보훈처의 ‘인연찾기 캠페인’에 소녀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영상 편지를 보냈고, 석달 만인 2013년 4월에 두 사람은 60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되었다. 기념공연(2막) ‘자부와 명예’는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2019년도 우승자인 영국 참전용사 콜린 테커리(Colin Thackery)와 가수 솔지가 ’내 날개 밑에 부는 바람(Wind beneath my wings)‘이라는 노래를 화상 협연으로 부른다. 마지막으로 참배는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미국 위트콤(Whitcomb) 준장 묘역과 캐나다 허시(Hearsey) 형제, 호주 휴머스톤(Humerston) 부부 묘역을 찾아 평화의 사도 메달을 헌정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 위트콤 준장(미국 Richard Whitcomb)은 1953년 부산역 대화재 당시, 군수창고를 개방하여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제공하고 전쟁고아를 지원했다(1982.7.12. 안장). 허시 형제(캐나다 Joseph Hearsey)는 6‧25전쟁에 참전한 동생(Archibald Hearsey)이 걱정돼 전쟁에 자원하여 같은 연대에 배속받았으나 전사(1951.10.13.)하였고, 이후 캐나다로 귀국한 동생이 형의 소식을 듣고 한국에 묻힌 형과 합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최초의 형제간 합장이 성사되었다(2012.4.25. 합장). 휴머스톤(호주 K.J. Hummerston) 대위는 34살에 참전하여 전사(1950.10.3.)하였고 평생 남편을 그리며 홀로 살던 부인 낸시가 남편과 함께 합장해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최초의 사후 합장이 이루어졌다(2010.4.14. 합장). 보훈처는 “11월 11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가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것을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추모식을 진행해 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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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11)’을 맞아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전날인 10일(화) 저녁 7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Alkiviadis Stefanis) 그리스 국방부 차관과 주한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군 장병, 부산지역 보훈단체장,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5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우리 여기에(We Are Here)’라는 표어로, ‘유엔참전용사의 가장 뜨거웠던 젊은 날’과 ‘함께 만든 기적의 역사’라는 의미를 간직한 특별한 장소인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한다. 표어 ‘우리 여기에(We Are Here)’는 먼 타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는 유엔참전용사들과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그리고 참전국에서 온 장관들과 외교사절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에 함께 모여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 음악회 식전행사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 중 11월 10일 전사한 4명에게 헌화를 통해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10일에 전사한 이들은 사운더스(A. L. SAUNDERS, 1951.11.10 전사, 묘비번호 1607), 크로프톤(P. CROFTON, 1952.11.10 전사, 묘비번호 1539), 패트릭(J. W. PATRICK, 1952.11.10 전사, 묘비번호 1540), 하인(E. E. HINE, 1952.11.10 전사, 묘비번호 1541)으로 모두 영국 참전용사이다. 헌화를 위해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김은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마이클 머독(Michael Murdoch) 주한 영국무관, 박삼득 보훈처장이 함께 묘비를 찾는다. 헌화하는 동안은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로 연주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음악이 묘역에 울려 퍼진다. 음악회는 ‘기억’과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구성하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 교육사령부 국악대의 연주로 음악회가 시작되며, 이어서 존 윌리암스(John Willians)의 ‘Summon The heroes'라는 곡을 해군 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Eirene Philharmonic Orchestra)가 함께 연주한다. 이어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의 'Going Home'과 ‘기억의 노래’를 부른다. 하모나이즈는 2016년 제9회 세계 합창올림픽과 2018년 제10회 세계 합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여한 그룹이며, ‘기억의 노래’는 가수 하림이 작곡·작사한 곡으로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처에서 진행한 국민 가사공모를 통해 앞부분 가사가 완성됐다. 그리고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데이비드 캐팅겁(David Catingub)의 아들인 맷 캐팅겁(Matt Catingub)이 유엔참전용사들을 기리며 제작한 ‘A Theme for Peace'가 연주된다. 데이비드 캐팅겁은 6·25전쟁 참전 당시 전투 중 부상을 당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훈장(purple heart)을 수여 받았고 지난 2015년에 작고했다. 이어 팝페라 가수 카이가 ‘태양의 길’과 ‘KOREA'를 부른다. ‘KOREA'는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 패트릭 윌리엄 오코너(Patrick William O'connor)가 전사하기 전날 지은 자작시 ‘KOREA'를 가사로 하여 이번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곡으로, 오코너 참전용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이어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앞에서 피아노로 연주하는 ‘아리랑’이 영상으로 울려 퍼지고, 터키 참전용사의 후손인 데프네 아네트 에신 카라밴리(Defne Annette Esin Karabenli)가 이야기를 통해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리차드 위트컴(Richard Whitcomb) 장군은 1953년 미 2군기지 사령관으로 부산에 와 같은 해 11월 부산역에 화재가 발생하자 군수품을 나눠주었을 뿐 아니라 이재민들을 위한 천막을 짓고 식량과 옷을 지원하였다. 이 사건으로 미 의회 청문회에 서게 된 장군은 “전쟁은 총,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라고 했으며, 절망에 빠진 부산 시민들을 위해 부산 재건사업을 실시한 장군은 직접 한복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모금 활동을 펼쳐 부산 메리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데프네는 현재 한국외대에서 공부 중으로 유엔참전용사 후손에게 지원되는 장학금 받고 있으며, 후손의 참여는 6·25전쟁 참전으로 맺은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과의 인연을 미래로 계속 이어나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가수 박정현이 ‘You raise me up'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하고,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유엔참전용사들이 보내온 영상메시지를 상영한다. 이어 드론 300대가 등장해 가을 밤하늘에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화려한 공연으로 펼치고, 공연자들이 다 함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My Way'를 열창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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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국 장병 평화캠프’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2박 3일 동안 ‘유엔참전국 장병 평화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당초 유엔참전국 참전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는 행사로 준비를 해왔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유엔군 및 주한미군 사령부에 근무 중인 6‧25전쟁 참전국 장병들과 참전용사의 2~3대 후손 40여 명을 대신 초청한다. 벤자민 화이트(Benjamin K. White) 유엔군사령부 의장대 중위는 6·25전쟁에 참전한 조지 화이트(George T. White) 상병의 손자로 이번 평화캠프에 참가한다. 입양된 한국인인 화이트 중위는 “평소 내가 태어난 모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는데 뿌듯함을 느껴왔다”라며 “평화캠프 참가자로 선발돼 더욱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 중위에 따르면 그의 조부는 미국 뉴욕 버팔로에서 입대해 훈련을 받고 2군수사령부 소속으로 1952년 8월 25일부터 1953년 12월 19일까지 전투 근무를 지원했으며, 공로훈장, 한국전쟁 종군기장, 유엔 종군기장을 받고 영예롭게 군 생활을 했다. 크리스토퍼 합굿(Christopher S. Hobgood)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사무국 중령은 6·25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파병돼 미 해군 전투함에서 포병 장교로 복무한 프랭크 오돔(Frank A. Odom)의 손자로 이번 평화캠프에 참가한다. 합굿 중령은 2000년 이후 다섯 차례 한국에 파병돼 모두 9년 6개월간 복무해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그는 “한국은 훌륭한 국민,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국가”라며 “한미 동맹은 여전히 강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보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의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밝혔다. 캠프의 일정은 먼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턴투워드부산 국제추모식에 참석하고, 서울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앞에서 참배를 실시하며 비무장지대(DMZ)인 도라산역, 제3땅굴 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일정 중 정부 기념식 참석, 전적지 및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엔사를 대표해 호주 출신의 스튜어트 메이어 부사령관(해군 중장)이 이번 캠프에 직접 참석해 장병들과 함께 유엔 의료지원국 참전기념비가 있는 태종대를 탐방하는 등 부산 일정을 함께한다. 또한 김은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장이 환영 만찬을 직접 주재해 함께한 장병들을 격려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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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엔참전국 대표회의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유엔참전국 대표회의’를 11월 10일(화) 오후 2시 시그니엘(부산)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당초 22개국 보훈부장관 모두를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초청 인원을 축소하여 진행하게 된다. 대표 회의는 ‘함께 하는 미래(Creating The Future Together)’라는 표어로 진행되며, 회의를 통해 ‘6·25 참전’을 통해 맺은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대한민국과 22개 유엔참전국 모두가 참여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 회의에는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Alkiviadis Stefanis) 그리스 국방부 차관과 주한 참전국 대사 등 외교사절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의 진행은 유엔참전국의 도움으로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3차원 미디어 공연을 시작으로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는 묵념과 박삼득 보훈처장의 기념사,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 그리스 국방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함께 이룬 평화, 더 나은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대표 회의가 진행된다.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유엔참전국 보훈부장관들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회의에 참석하고, 주한외교사절도 본국을 대표해 발언한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협력의 분야 및 방안 등에 대한 구체화 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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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감사 영상 송출···미국과 영국, 태국 주요 건물의 대형전광판 총 13개를 통해 상영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는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전하는 특별 영상을 제작하여 미국 타임스퀘어 등 참전국 현지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영상을 통해 직접 만날 수는 없더라도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엔참전국에게 대한민국이 70년 전 은혜를 잊지 않고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미국과 영국, 태국 주요 건물의 대형전광판 총 13개를 통해 상영된다. 미국은 뉴욕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 3개 전광판, 영국은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와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Kensington)에 위치한 2개 전광판에서 9일(월)부터 다음 달 6일(일)까지 상영되고, 태국은 메가 엑스(Mega X) 등 방콕 시내에 위치한 8개 전광판에서 12일(목)부터 다음 달 1일(화)까지 상영된다. 아울러, 영상은 아리랑티브이(TV)를 통해 22개 유엔참전국을 포함한 총 103개국에 제공되어, 비비시(BBC), 시엔엔(CNN)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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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개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난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오는 11월 3일(화) 오전 11시에 학생독립운동기념탑(광주광역시 서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보훈처에 따르면 일본 식민지하의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독립이라는 열매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청년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정부인사 등 각계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기념행사는 당초에 교육부 주관으로 지방교육청에서 실시했으나, 3·1운동 및 6·10만세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18년도부터 보훈처·교육부 공동주관인 정부기념식으로 격상하여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되었으며,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 전국의 320여개 이상의 학교가 참가했고, 당시 전체 학생의 절반인 54,000여명의 학생들이 동맹휴교와 시위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이번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만세삼창,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구성하여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헌화 및 분향은 생존 애국지사와 학생대표 2명이 주요 인사들과 함께 나란히 참배하여, 미래 세대에게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징적 의미가 될 전망이다. 기념공연 제1막은 학생들이 직접 구성하고 참여한 뮤지컬 ’1929, 그날의 역사‘가 공연된다. 1929년 당시,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열망으로 거리에 배포되었던 시위 구호, 행진곡을 재구성하여 학생이 주최가 되어 일으킨 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되짚어 본다. 기념공연 제2막은 ’2020, 오늘 우리의 역사‘라는 주제로 후배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선배들의 독립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본받아 역사의 중심이 될 것임을 다짐하며 헌시 낭독과 뮤직비디오 영상공연이 이어진다. 헌시 낭독은 광주교대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새겨진 전원범 교수의 시 ’겨레의 별이 되어‘를 ’대한이 살았다‘ 바이올린 연주곡을 배경음악으로 후배 학생이 낭독할 예정이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유관순, 심명철 등 7명의 독립운동가가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되어 옥고를 치르는 동안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불렀던 노래이다. 가수 몬트의 뮤직비디오 ’대한민국만세‘는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몬트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학생독립운동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광주지역 학교 후배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열들을 기억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로서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다짐하는 ’다짐 영상 메시지‘가 연속으로 구성된다. 만세삼창은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생존 애국지사(이석규님)와 후배 학생들의 선창으로 다 함께 외치고, 끝으로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 학생 17명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 1945년 독서회 회원이 붙잡히는 바람에 거사계획이 탄로나 광주경찰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동년 5월 4일 ‘사상사건’의 피의자라는 이유로 광주사범학교에서 퇴학당했다. 정부는 이석규 애국지사에게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학생의 날‘ 노래 제창은 현장 참석자들과 전국 학생들이 함께 영상으로 참여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처는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이자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학생독립운동이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학생독립운동 계기로 ‘2020 광주청소년 독립페스티벌’, ‘충주청소년 문화예술한마당’, ‘학생독립운동 온라인 역사퀴즈대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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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주기 추모식’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주기 추모식’이 오는 30일(금)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현충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에 따르면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 이하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최재형 선생의 4대손인 최 일리야 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전 봉독, 추모사, 장학증서 수여, 최재형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계를 돕고 학교를 세웠으며, 러시아 정부가 지방정부 시장으로 추천할 만큼 한인사회의 대표적 지도자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였다. 선생은 한인 동포들에게 한량없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렸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선생기념관 1층 입구에는 ‘페치카’가 놓여 있다. 이날 추모식에 이어 ‘최재형 상(賞)’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번 시상은 올해 첫 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3·1문화재단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문화상 특별상(상금 5천만 원)을 최재형 가문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 상금을 최재형 선생의 후손과 기념사업회가 합의를 통해 기념사업회가 위탁받아 이번 ‘최재형 상(賞)’으로 시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추천자를 접수하고,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로 먼저, 본상에는 (주)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선정됐다. 조 회장은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한글 야학인 ‘(사)너머’의 초대이사장으로 재정적 후원과 고려인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 단체상은 러시아 우수리스크 민족학교를 지원하는 등 평소 재외동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공로로 영산그룹(회장 박종범)이 선정됐다. 특별활동가 상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고려인민족학교를 이끈 김 발레리아 교장이 선정됐다. 독립운동가 최재형(崔在亨, 1858~1920)은 함경북도 경원(慶源) 사람으로 9세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沿海州)로 이주했다. 1904년 러일 전쟁 이후 적극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국내에서 오는 애국지사들을 맞이하고 이범윤(李範允) 등과 상의한 후 국권회복운동에 중추기구를 만들기로 결심하여 동의회(同義會)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회장이 되어서 교포들의 단결과 애국심 고취에 진력하는 한편 항일 무장단체로 육성했다. 또한 1909년에 안중근(安重根) 등 동지 14명과 이등박문 등 일제 침략의 앞잡이들을 모두 암살하기로 맹약하고 왼손 무명지를 끊어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하는데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1910년 7월에 이르러 그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발간되던 「대동공보(大東共報)」가 재정난에 빠져 폐간되자 그를 인수하여 재간 및 노우키에프스크 한족민회장(韓族民會長)으로서 한교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18년 말 파리강화회의가 개최되고 미국 대통령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하게 되자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은 앞으로의 투쟁방법과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노령 한인 지도자들은 재차 무장항일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는데 그는 러시아에 귀화한 한인군인을 규합하는 책임을 맡았다. 1919년 11월 그는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 본부를 둔 독립단을 조직하고 그 단장이 되었다. 그러나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한 ‘4월 참변’때 체포되어 순국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동년 5월 22일 상해에서 순국 추도회를 거행하였다. 당시 참석자는 이동휘·안창호 등 3백여 명에 이르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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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가상현실(VR) 체험전」 개최···10월27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 김은기)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 영웅을 가상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6·25전쟁 가상현실(VR) 체험전’을 27일(화)부터 올해 연말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부산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체험전은 ‘영웅에게’라는 주제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6·25전쟁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전은 당초 올해 6월부터 운영하려고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가 연기됐고 최근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체험전이 열리는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3층)과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박물관(부산관, 2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체험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70년 전 참전 영웅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준비된 체험전의 내용은 총 4종으로 「별이의 종이비행기」(체험형), 「집으로 가는 길」(관람형), 「미션 328! 부상당한 전우를 구하라」(상호 반응형)와 사진 찍는 곳(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별이의 종이비행기」는 별이(12살)와 달이(5살) 남매의 시선을 통해 6·25전쟁 발발부터 대한민국의 발전상까지 3축으로 구성됐으며, 움직이는 의자와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은 고(故)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으로,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미션 328! 부상당한 전우를 구하라」는 걷거나 뛰는 운동장치(트레드밀)와 조정기를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특히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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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 의사 의거 제100주년 기념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일제하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널리 알린 ‘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제100주년 기념식’이 28일 오전 10시, 부산상공회의소(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에 따르면 (사)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이경재)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원웅 광복회장 그리고 출신학교 재학생 및 기념사업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전봉독, 의거 이유 낭독, 기념식사, 기념사, 만세삼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혁 의사는 부산 사람으로 부산진보통학교(釜山鎭普通學校)와 부산공립상업학교(釜山公立商業學校)를 졸업하고 부산와사전기회사 전차차장으로 있었고 왜관(倭館)에서 무역상회의 고용인으로 일하던 중 1917년 6월 주인으로부터 자본금 700원을 얻어 상해로 가서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1918년 6월 귀국했다. 박 의사는 보통학교와 상업학교 동창인 동지 최천택(崔天澤)에게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투쟁할 것을 말하고 기회를 노리던 중,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다시 상해로 가서 중국 각지와 싱가폴 등지를 돌아다니며 무역을 하는 한편 여러 독립투사들과 교제하였다. 1920년 3월에 귀국하였다가 8월에 상해로 가서 김원봉을 만나 군자금 3백원을 받아 부산경찰서를 파괴하고 그 서장을 사살할 것을 계획했다. 동년 9월 상순 폭탄을 휴대하고 상해를 떠나 동월 6일 부산에 상륙했다. 박 의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에 고서 보따리로 위장한 폭탄을 등에 지고 경찰서로 서장을 찾아 서장과 탁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몇 마디 환담을 한 후 고서를 꺼내는 척하면서 폭탄을 꺼내들고 서장을 유창한 일본말로 꾸짖고, 폭탄을 던져 폭발시키니 서장은 부상을 당하고 그도 중상을 입은 채 붙잡혔다. 박 의사는 모진 악형 끝에 기소되어 1920년 11월 6일 부산지방법원에서 무기징역 언도를 받고 공소하여 1921년 2월 14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사형을 언도받자 다시 상고하여 1921년 3월 31일 경성고등법원에서 다시 사형을 언도받아 형이 확정되었다.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그는 혹독한 고문과 폭탄의 상처로 몹시 신음하다가 폐병까지 생겨 고통이 심했고, “왜적(倭賊)의 손에 욕보지 않고 내손으로 죽자”하고 단식하다가 형 집행 전에 옥사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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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 개최···27일(화) 오후 2시, 전쟁기념관에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가 오는 27일(화)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6일 보훈처에 따르면 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 이하 ‘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장진호 전투에서 희생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중인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 해병 1사단이 국군과 함께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혹한 속에서 중공군 7개 사단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에 성공한 전투이다. 추모 행사에는 박삼득 보훈처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브래들리 제임스(Bradley S. James)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인사와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 등 보훈단체장 및 회원, 군 관계자 및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식전 행사로 전사자 명비 헌화와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군가 합창 등을 실시하고, 이후 대통령 추모사(보훈처장 대독)를 비롯해 추모 공연, 전투 영웅의 편지낭독, 전투 영웅 및 전사자 유족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삼득 보훈처장이 대독하는 추모사를 통해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전사자 유해발굴·송환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추모식에서 장진호 전투 생존 참전 영웅인 ‘장동욱’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 5명에게 감사패 증정을 통해 감사를 표현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행사 당일 추모 비행을 통해 장진호 참전용사의 희생을 다시 한번 추모할 것이다. 한편, 무공수훈자회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던 장진호 전투 영웅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추모 행사를 통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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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제111주년 기념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1주년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강당)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에 따르면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안 의사의 의거를 기억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숭모회 임원 및 안 의사 유족 등만 참석한 가운데, 숭모회 누리집(www.patriot.or.kr)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 기념식은 약전 봉독, ‘의거의 이유’ 낭독, 기념사, 장학금 전달식,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1879.9.2.∼1910.3.26.)는 황해도 신천 사람으로,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였으며, 부친상을 당하고 돌아와서는 사재(私財)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광무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하여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그 후 안 의사는 다시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하였고, 1909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하였다. 190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 등과 함께 거사 계획을 세웠다. 마침내 의거 당일인 10월 26일 9시경, 안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군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이날 의거를 통해 일제의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침체된 항일운동을 다시 일으키는 역할을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하였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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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 전승 제100주년 기념식」 개최···「다시, 대한민국! 끝내 이기리라」를 주제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청산리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을 맞아 독립군의 항전 의지와 민중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기억하는 ‘청산리대첩 전승 제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24일, 국립중앙박물관(용극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끝내 이기리라」를 주제로, 정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의 추모 의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자 제창, 추모 묵념, 특별낭독, 기념사,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추모 의식 ‘영원하소서’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청산리대첩의 주역인 정예 독립군의 위용을 절도 있게 표현하고, 의장대의 제식과 도열을 통해 독립 선열들을 추모했다. 국민의례에서는 청산리대첩을 이끈 김좌진 장군의 증손인 배우 송일국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했다. 주제 영상은 청산리대첩의 시대적 배경, 전투의 전개 과정, 승리의 이유, 역사적 가치와 의의 등 대첩의 전체적인 면모를 당시의 사진과 지도를 활용하여 사실적인 영상과 연출로 표현했다. 특별낭독인 ‘들리시나요!’에서는 송일국과 뮤지컬 배우 6명의 낭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국민이 미래를 향한 승리의 새 역사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 순서인 기념공연 ‘끝내 이기리라’에서는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창작한 공연을 생동감 있는 효과음과 음악, 대금과 대북, 역동적인 공연(퍼포먼스)이 어우러져 청산리대첩 승전 100주년의 극적 감동과 환희를 보여주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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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군 3대 대첩 제100주년 기념식」 개최···(사)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한국독립군의 중국 동북지역 3대 대첩인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독립군 3대 대첩 제100주년 기념식」이 오는 21일(수) 오전 11시, 전쟁기념관(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후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했던 3대 독립전쟁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개최된다. 기념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회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독립군의 3대 대첩인 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후에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 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3대 대첩은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불굴의 투혼으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의지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으며,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주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 연합부대가 만주지역에서 일본군 추격대대를 궤멸시켜 수많은 일본군 사상자를 낸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였다.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김좌진장군과 서일 총재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장군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독립군 연합부대가 약 일주일 동안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독립군 최대의 전과를 거둔 대첩이었다. 대전자령 전투는 1933년 6월, 한·중 연합작전으로 지청천 장군 등 한국독립군이 중국 헤이룽장성 대전자령에서 일본군을 초토화시키고 많은 군수물자를 쟁취한 대첩으로 항일 독립 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전투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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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 개최···국립서울현충원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가 오는 20일(화)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광복회(회장 김원웅) 주관으로 진행되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내를 비롯한 만주, 연해주 등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이름 없이 산화한 무명독립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추모제는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회원 및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제문 봉독, 헌화 및 분향,추모사,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은 일제시대에 만주, 연해주 지역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 이름 없이 산화하신 무명독립군을 기리기 위해 임정묘역 위쪽에 건립하고, 2002년 5월 17일 11시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탑은 부지 1,320㎡에 가로 윗변이 25m, 아래변이 24m, 세로 16m의 기단을 5단의 계단으로 만들고 탑의 좌대 부분은 반원의 형상으로 삼태극을 만들어 하늘을 나타내고 그곳에 꺼지지 않는 불장명등을 설치했다. 탑의 기단은 좌청룡 우백호의 부조벽을 선익으로 만들고, 무명용사의 혼을 지키는 수호상을 기단 양쪽에 세웠다. 중앙명당에는 『독립군의 숙의』라 명명된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3개의 주탑이 세워져 있고, 각 탑의 높이는 1년 12달을 나타내는 12m를 기본으로 하여 시각적으로 율동적 변화를 가진 16m, 그리고 12m와 16m의 중간인 14m로 하여 세월의 흐름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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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독립운동 자료 기증한 '조민기 학생'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 수여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12일 오후 4시, 보훈처 세종청사에서 독립운동 자료 기증 공로자인 조민기 학생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수상자인 조민기 학생(만 15세)은 대전 글꽃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그동안 부친이 수집해 보관 중이던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많은 자료를 가족회의를 통해 기증해 왔다. 수상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작년 5월에 독립기념관에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 1점을 기증했고, 이에 작년 8월에는 민족대표 33인 권동진·오세창 등 유묵 4점을 기증했다. 특히, 작년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사건공판기록 등 4점을 청와대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던 장본인으로 청와대 초청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도 가졌다. 올해 9월에도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진주박물관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풍공유보도략’을 비롯해 ‘아시아 지도’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독립운동 자료 기증을 통하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의 귀감이 된 조민기 학생에게 표창장 수여를 통해 고마움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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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발굴유해, 고(故) 민영승 하사로 152번째 신원확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를 고(故) 민영승 하사(현 계급 상병)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故 민영승 하사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152번째다. 故 민영승 하사의 신원확인은 아들인 민장수(72세)씨가 2009년에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고 11년을 기다려오던 중, 2018년에 발굴된 유해와 민장수씨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통해서 부자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故 민영승 하사는 국군 제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8월 9일~9월 18일에 강원도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발생한 노전평 전투에서 8월 21일 전사했다.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제1차 휴전회담이 열렸으나, 유엔군사령부와 공산군(북한·중국군)은 회담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전평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1951.8.9∼9.18.)를 벌였다. 이 지역은 강원 인제 서화리 축선과 인접한 고지군을 점령하기 위한 요충지로, 전형적인 고지쟁탈전 양상의 전투였다. 최초에 제8사단은 제16연대와 제10연대를 투입, 고지쟁탈전을 반복함으로써 445고지∼1010고지로 이어지는 고지군을 점령하면서 북한군을 공격했다. 그러나, 당시 방어에 유리한 지형지물이 없었기 때문에 공방전은 계속되어 제 2차 노전평전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치열한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하신 故 민영승 하사는 안타깝게도 정강이, 팔 부분의 유해 2점만 67년이 지나서야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되었으며, 단서가 될 수 있는 유품은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故 민영승 하사는 1918년 6월 2일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에서 4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의 형제들은 모두 어린나이에 홍역 등 병으로 작고했다. 전사자의 아버지인 민창식씨는 고인 외에 자식들을 일찍 여읜 것을 매우 슬퍼했고, 그래서 고인을 더욱 아꼈다. 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호평이 많아서 그 기술을 살리고자 요리를 배웠다. 6·25 전쟁 전까지는 종로 소재의 유명한 호텔에서 주방장 생활을 하며 살아갔다. 이후, 고인이 25살이 되던 해 1943년에 아내 김민순씨를 만나 결혼했다. 당시 1남 1녀의 가장으로 아내와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고인은, 1951년 1월에 33살의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위해 군대에 입대해서 참전했다. 아내 김민순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생계를 유지하며 평생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안타깝게도, 이번 신원확인이 되기 불과 9개월 전인 작년 12월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들 민장수씨는 “어린나이에 아버지도 안 계시고 형제도 없이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아버지가 돌아오신 것을 못 보셔서 참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치르고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