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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데이비스 선생, 독립만세운동의 횃불을 든 일신여학교 교장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Margaret Sandeman Davies, 1887.1.12.~1963.6.24.) 선생은 부산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동교 학생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이다. 선생은 1919년 3월 11일 부산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동교생들의 만세시위를 이끌고, 이후 시위 참가 학생들을 보호하다 체포되어 보안법 위반으로 불기소되었다. 또한 일본이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에 광분하던 시기인 1940년 3월 호주 장로회의 신사참배 반대 결정을 엄중히 받아들여 이로 인해 일신여학교가 폐교되었고 선생은 호주로 귀국했다. 일신여학교 3월 11일 만세시위는 부산·경남 3.1운동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외국인이 시위 계획·실행과 사후 수습을 주도했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로, 경찰에 체포되어 보안법 위반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은 조선총독부가 당시 상황을 얼마나 위중하게 인식했는지 보여준다. 다만 선생은 외국인인 점이 고려되어 기소되지 않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2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번 3.1절에는 선생뿐만 아니라 당시 학생감독(기숙사 사감) 이사벨라 벨레 멘지스 선생(Isabella Belle Menzies), 선교사 데이지 호킹 선생(Daisy Hoking) 등 호주인 3명이 일신여학교 만세시위를 이끈 공로로 독립유공자에 서훈되고, 같은 시위에 참여한 일신여학교 학생 12명도 서훈된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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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도 선생, 일본 군경의 유혈 진압에 굴하지 않고 시위 동참을 호소한 독립운동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천연도 선생(1890.11.19.~1923.6.28.)은 일본 군경의 유혈 진압에 굴하지 않고 전북 남원군 남원시장에서 시위 동참을 호소한 독립운동가이다.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9년 4월 4일 전북 남원군 남원시장에서 시장에 모인 군중에게 시위 동참을 호소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남원시장의 만세시위는 일본 군경의 잔인한 유혈 진압 중 하나로 기록된다. 사망자 7명, 중상자 10여 명이 발생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다. 그만큼 당시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되었고, 시위 확산에 선생이 크게 기여하였음을 보여준다. 선생은 당시 만세시위에 적극 참여한 일로 징역 1년 6월을 받았는데, 보안법 위반 최고형이 징역 2년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무거운 처벌이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2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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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남 선생, 지방의 토착 조직을 독립운동에 활용한 주비단원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오수남 선생(1900.8.26.~미상)은 황해도 일대에서 대한독립군사주비단 단원으로 군자금을 모집한 독립운동가이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1920년 12월∼1921년 3월 황해도 해주·연백군 일대에서 독립운동단체의 하나인 대한독립군사주비단 단원으로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았다. 1920년 말부터 1921년 초까지는 경신참변(庚申慘變)으로 상징되는 한국 독립운동의 침체기로 일컬어진다. 임시정부는 1920년 1월 ‘전쟁의 해’로 선포하고 만주 독립군은 봉오동전투 등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었지만, 일본은 봉오동전투 참패 이후 국내외에 대규모 정규군을 투입하여 한인 독립군과 독립운동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이로 인해 독립군과 독립운동단체의 활동은 크게 위축되었다. 선생의 활동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의 독립운동 비밀결사(대한독립군사주비단)가 토착종교인 제우교(濟愚敎)를 활용해 비밀리에 한인의 침체된 독립의식을 일깨우고, 군자금을 모집해 독립군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2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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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임순 선생, 광주학생운동 지지 시위에 앞장선 여학생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안임순 선생(여, 1912.5.6.~1994.3.28.)은 서울에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다. 함남 함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0년 1월 서울에서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선생은 서울에 ‘광주사건 옹호동맹 중앙동맹’이라는 비밀결사를 결성하여 활동하는 등 광주학생운동을 전국적·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선생은 후일 미국으로 이민하여 1982년 L.A. 3.1여성동지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오르는 등 독립정신을 국외 교포사회에 확산시키고자 앞장섰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2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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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도 선생,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호소한 독립운동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김공도 선생(여, 1897년~1965년 이후)은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등 민족운동단체 간부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한 독립운동가이다. 선생은 1944년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애국부인회 회장, 대한부인구제회 호놀룰루지방 대표원 등으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0년 14세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건너갔다. 사진신부는 1900년대 이후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실물 확인 없이 사진만으로 혼인이 결정된 모국의 신부들을 가리킨다. 선생은 사진신부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하와이 한인 여성사회의 지도자로 우뚝 성장했으며, 무엇보다 재미 한인사회의 분열상을 안타까워하며 한인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호소했다. 국가보훈처 자체 발굴로 공적심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는 2022년 3.1절을 맞아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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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천 시민의 목소리와 눈이 되었던 28일
지난 2월 3일부터 한 달간, 제2기 포천시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이 진행됐다. (대)학생 지방행정체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시정정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에 기초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올해는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0명의 학생들이 행정 체험에 참가했다. 미디어 전공자, 포천시 홍보를 체험하다.내가 배정된 부서는 홍보담당관이었다. 홍보담당관은 시의 각종 정책과 행사, 각종 알림사항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부서로 홍보기획팀, 언론홍보팀, 뉴미디어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어 홍보담당관의 업무가 매우 흥미로웠다. 흥미를 넘어, 방향과 목표를 정하다.홍보담당관에서 나는 ‘이만큼 다양한 행정경험을 얻은 학생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홍보관련 행정업무를 경험했다. 홍보 시설물 점검부터 포천시 인스타그램 운영, 포천 관광지 자료조사, 포천 아트밸리 팸플릿 제작 등 우리 포천시를 홍보하는 다양한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현업에 계신 분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꼈다.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은 나에게 단순히 일회성 경험을 넘어 앞으로의 사회생활 전반에 있어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일명예시장’으로서의 하루하루동안 명예시장이 되어 본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다. 박윤국 시장님의 일정에 함께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시정과 시민의 연결고리로서 시민의 목소리와 눈이 되어 행정을 운영하는 법을 몸소 체험했다. 감상과 소회한 달간 포천시청 홍보담당관으로 출근하며 느낀 것은 ‘시정운영의 주체가 시민이며, 행동하는 시민의식이야말로 진정한 도시발전의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뜻깊은 경험과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항상 포천시에 관심을 갖고 작은 역할이라도 꼭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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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가슴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 ‘유방을 제거하면 안전하다?‘
한국 여성 2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다. 해마다 2만 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2030세대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따르면 6대암 중 ’유방암‘은 유일하게 2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존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 조기에 발견하면 10명 중 9명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불안감과 잘못 알려진 정보들은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오히려 암의 조기 발견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의 도움말로 잘못된 유방암 상식들을 바로 잡아봤다. ● 가슴에 혹이 만져지면 무조건 유방암이다?가슴이나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멍울이나 혹은 유방암의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무조건 유방암은 아니다. 유방에 생긴 종양의 80% 이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양성 종양(섬유선종)이다. 섬유선종은 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은 2030여성에게 많이 발견된다. 6개월 안에 멍울이 커지지 않으면 대부분 암이 아니며, 2년까지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면 거의 안전하므로 제거할 필요도 없다. 이 경우 6개월~1년 간격의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 크기와 모양의 변화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종양이 계속 커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외에도 ▲피부 또는 유두 함몰 ▲유두 위치나 모양 변형 ▲유두의 분비물 생성 ▲유두 주변의 피부색 변화 ▲유방의 지속적인 통증 등이 나타날 경우 유방암이 의심되므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가족력이 없거나, 남성인 경우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유방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위험 요인으로 ▲가족력 ▲장기간 에스트로겐 노출 ▲높은 유방치밀도 ▲흉부 고용량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률이 3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어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는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5%밖에 되지 않는다”며, “유방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13세 이전의 조기 초경, 55세 이후 늦은 폐경, 경구 피임약 복용력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로 유방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발생 빈도차가 큰 편이나 남성에게도 유방암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전체 유방암의 1~3%가 남성 유방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혈중 여성호르몬 증가 및 남성호르몬 감소 등의 원인으로 주로 60대에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통증없는 혹이 한쪽에만 만져지는 경우가 흔하다. ● 가슴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유방의 크기는 유방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유방은 모유가 생성되고 이동하는 유선(乳腺) 조직과 유선을 둘러싼 지방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유선 조직에 비해 지방 조직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를 ’치밀유방‘이라고 하는데,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가슴이 큰 사람은 유선 조직이 큰 게 아니라 지방 조직이 큰 것이기 때문에 유방암과 연관성이 없다. 다만 가슴이 크면 비만일 확률이 높은데,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자 유방암 중증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체내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져 암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또 비만으로 인해 자가진단이 어려워지면 유방암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유방을 제거하면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BRCA1·2(돌연변이 유전자) 보인자는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으면 유방암의 위험을 90% 이상 낮출 수 있다. 10년 전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적으로 BRCA1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였고, 이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BRCA1·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의 유전적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유전자가 변이된 경우 72.1%, BRCA2 유전자가 변이된 경우 66.3%에 달한다. 다만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해서 유방암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건 아니다. 피부에 남아 있는 유선 조직이나 근육 때문에 미세한 확률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CA 유전자 변이가 있고, 이로 인해 유방암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 유방암에 걸리면 반드시 유방을 제거해야 한다?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과거에는 암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全)절제술‘을 시행했다. 전이 확률이 높은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떼어내서 수술 범위도 컸다. 이 때문에 수술 후 우울감, 상실감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도 많았다. 그러나 수술 외에도 다양한 보조적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유방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도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가슴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유방보존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고, 수술 후엔 ▲항암약물요법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보조적 치료를 통해 유방암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있다.종양이 커서 부분절제가 어려울 경우, 먼저 항암치료를 진행해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한다. 다만 암이 광범위하게 진행됐을 경우엔 불가피하게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유방자가진단을 월 1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거울을 보고 서서 유방의 모양과 크기 변화를 관찰한 뒤 손끝으로 유방을 만져 멍울이 잡히는지, 유두에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지 확인하면 된다.40세 이후엔 가족력과 상관없이 매년 유방초음파와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40대 이상의 여성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국가암검진으로 2년에 한 번 유방촬영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만약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30세 이상부터 매년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의정부을지대병원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할 확률이 높지만 3기 중반부터는 생존율이 75% 이하로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1.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모두 내린 상태로 양쪽 유방을 관찰한다. 2. 거울 앞에 서서 양손을 머리 뒤로 올려 깍지를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유방의 모양을 관찰한다. 3. 양손을 허리에 짚고 거울을 향해 팔과 어깨를 앞으로 내밀면서 고개를 숙여 유방을 관찰한다. 4. 왼쪽 팔을 들고 오른손 손가락 끝으로 왼쪽 유방을 힘있게 눌러 멍울이 있는지 찾아본다. (반대쪽 유방도 똑같이 시행) 5. 유방 바깥쪽 상단부위에서 원을 그려가며 촉진한다.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본다. 6. 유두를 위아래와 양옆에서 짜보고 진물이나 핏빛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7. 편한 상태로 누워서 4, 5번의 방법을 동일하게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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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숙 회장-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
‘노란천사’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재난 재해로 이재민이 발생할 때마다 노란조끼를 입고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포천 곳곳 필요한 곳에 나눔을 더하고,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린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의 이야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증, 이들의 활약은 더욱더 뜨겁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한은숙 회장(49)이 있다.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한은숙 회장이 포천 적십자 봉사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적십자의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라는 슬로건이 마음을 끌었다. 평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두 번 생각 않고 봉사회에 가입했다. 그는 “적십자 봉사회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면에서 여타 봉사단체와 비슷하지만, 주요 활동이 ‘재난구호’인 만큼 특수성과 차별성을 지닌다.”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재난 상황의 특성상, 봉사회 활동시간도 대중없다. 한은숙 회장은 “포천시 14개 읍면동에서 총 498명의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라도 간다. 그게 우리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속 빛나는 헌신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은 재난구호 외에도 생계·주거·의료·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자비를 들여 안전교육과 재난교육도 받는다. 지난 2016년에는 교육을 받은 봉사회 회원이 음식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례도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포천 적십자 봉사회의 활동은 더욱 바빠졌다. 구호물품과 방역물품을 보건소에 전달하고 재택치료자에게는 처방약을 전한다.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을 안내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급감한 혈액 보유량 회복을 위해 꾸준히 헌혈캠페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발생 초, 마스크 부족 사태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을 때 포천 적십자 봉사회는 새마을 부녀회, 구절초교육봉사팀 등 관내 봉사단체와 함께 ‘포천수선마스크’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천수선마스크는 생산공정 중 끈 부착 미흡으로 폐기를 앞둔 마스크를 일일이 수선 후 멸균·소독해 배포한 것으로 당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한은숙 회장은 봉사회 활동을 하는 매 순간 보람찼다고 말한다. 그는 “갑작스런 재해로 덜덜 떠는 손에 구호품을 안겼을 때, 당장 끼니 걱정에 어두웠던 얼굴이 밝아졌을 때 등 모든 순간이 다음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하시는 회원들이 많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천지역 적십자 봉사회 회원 중에는 칠순이 훨씬 넘은 고령 회원이 45명이나 된다. 거의 매일 봉사활동을 하는 덕분에 한 회장의 봉사시간은 지난해 말 기준 6,907시간을 넘겼다. 매년 1,000시간 이상 누적 중이다. 주변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으로 적십자사 총재 표창, 행안부 장관 표창 등 굵직한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생명을 구하고 온기를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더 많은 분이 이 행복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포천시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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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정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구비되셨나요?
건조하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 기온이 영하권으로 들어서며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겨울의 특성상 사람들의 실내 활동 시간 및 난방용품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난방용품 사용 부주의는 겨울철 화재의 주된 유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난방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겨울은 주택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16년~20년) 전체화재 208,597건 중 주택화재는 39,062건(18,7%)인 한편, 전체화재 사망자 1,667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710명(42.5%)이었다. 그리고 2021년 경기북부 기준 전체 화재 2,374건 중 주택화재는 573건(24.1%)인 한편, 전체화재 사망자 19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13명(68.4%)으로 전체화재에 비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 저감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기진화이다. 화재발생 후 화재가 최성기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5~10분이다. 따라서 화재발생 직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5분이내 초기진화에 성공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초기진화에 가장 효과적인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자.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가정용 소화기(2.5kg, 3.3kg)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가정용 소화기는 능력단위 1이상의 A(일반)B(기름)C(전기)화재에 쓰이는 소화기를 말하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빨간색 소화기가 이에 해당한다. 소화기 내부에는 분홍색 분말 형태의 소화약제가 들어있으며 화재 지점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연기 또는 열을 감지하여 경보음을 울린다. 경보음으로 인해 화재를 인식하여 대피할 수 있으며,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기준을 보면 소화기는 가구(세대)별, 층별 1개 이상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실(방,침실,세탁실 등)별 1개 이상 천장에 설치 해야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는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021년 1월 14일경 양주시 장흥면 소재 주택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자체 진화하여 큰 피해를 막았으며 2021년 1월 26일 양주시 비암리 소재 간이찜질방 내부 콘센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큰 피해없이 자체진화에 성공했다. 또한 2021년 3월 3일 양주시 은현면 소재 단독주택 보일러실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압하여 자칫 크게 번질뻔한 화재를 저감시킨 사례가 있다. 소화기는 초기 진화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단독경보형감지기 또한 심야 취약시간(0~6시)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필수로 구비해야할 소방시설이다. 이처럼 주택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서 화재시 기타 화재에 비해 인명피해에 취약하나 화재를 바로 인지하고 대비한다면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해서 말이다. 우리 고향친지, 부모님에게 가정 안전지킴이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안전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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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경기도 대표 우수 지역축제 20개 선정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경기관광축제’ 20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화성뱃놀이축제 ▲화성정조효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안양시민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의왕철도축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동두천락페스티벌 ▲연천거리문화축제다.
도는 코로나19 지속과 지역경제를 모두 고려해 축제 선정과 지원 방향으로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 개최, 축제 현장 방역 시스템
구축 및 안전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도내 시‧군으로부터 34개 지역축제를 추천받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20개
축제를 선정했다.
4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20개의 축제가 그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웹툰을 주제로 행사(코스프레 콘테스트)와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며, 남양주정약용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문예대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외에도 유적지와 생태공원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4개 마을 도예인을 중심으로 현장 분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변 곳곳에서 소규모 거리공연, 댄스 경연 등의 행사와 이색적인 도자 경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20개 축제 모두가 축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현장을 가미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 축제 20개를 평가순위별로 등급을 매겨 상위등급 6개는 8,000만 원씩, 중위등급 8개는 6,000만 원씩, 하위등급 6개는 4,000만 원씩 도비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시․군은 지원금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축제 전문가 현장 자문과 홍보를 지원하고, 시‧군과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정보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올해도 여전히 축제 개최에 어려운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시군에서 지역경제를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한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는 우수 지역축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