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안전한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위원(자유한국당, 대구 중구남구)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학생 수가 최근 5년 동안 1만 2,69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가 제출한 ‘학교 식중독 발생현황 및 발생원인 조사결과’ 자료에 따른 것이다.
최근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건수는 총 188건, 환자수는 1만2,693명으로 한 해 평균 38건, 2,538명의 학생이 식중독에 걸리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39건, 환자 수 3,221명(25.4%)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서울 21건(2,812명), 인천 20건(1,715명), 경북 20건(769명), 전남 17건(657명), 전북 13건(1,055명), 충남 12건(427명) 순이다.
또한 고등학교에서 109건(58.0%)발생하여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41건, 중학교 34건 순이다.
식중독 원인물질별*로는 병원성대장균이 58건(30.8%)로 가장 많았으며, 노로바이러스 41건, 캠필로박터제주니 18건, 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 17건 등 순이다. (*2017년의 경우 역학조사 중)
이날 곽상도 의원은 “학교라는 공간은 다수의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면역이 약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식중독 등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생ㆍ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곽 의원은 “급식사고의 지역격차가 심한만큼, 사고율이 높은 지역은 면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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