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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5 15:52:17
  • 수정 2018-10-16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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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팀장 김종헌


대한민국의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진다. 필자의 육군 복무시설엔 30개월 이었으나 지금에는 21개월 정도로 복무기간이 점차 단축되어 가는 추세이다. 필자는 군 복무를 하면서 힘든 세월이었지만 계급문화, 공동체 의식, 그리고 절도있는 생활 등을 익히면서 진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군대가는 사람만 손해라는 인식이 여전하여 사회지도층 자제나 유명인 등이 병역의무를 면제받고자 그릇된 행위로 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를 회피하려는 현실에 비춰볼 때 장기간 군 복무를 하는 분은 특별하게 보인다. 설령 직업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자 하였다 하더라도 국가를 위한 확고한 가치관, 국가관이 없으면 쉽지 않은 길이다. 직업군인으로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전역하는 제대군인들 대다수는 군 지휘관 또는 참모로서 군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분들로서, 대부분 국가관이 확고하고 책임감, 희생정신이 강한 분들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처럼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하는 제대군인들이 조기에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 복무 제대군인을 위해 진로상담, 창업 정보제,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다 조기에 전역한 제대군인들에게 재취업이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우리 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금년에는 이러한 제대군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변화를 위해 10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여,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다 전역하는 제대군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제7회를 맞이하는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다 전역하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한주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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