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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7 1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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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최재형 선생이 순국하기 전까지 거주한 건물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문을 연다.

 

개관식은 328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현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최재형 선생 후손, ()러시아 고려인연합회 회장,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회장,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 고려인동포 및 재외국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최재형 선생 약사소개, 축사, 감사패 전달, 최재형 선생 후손 선물 증정, 테이프커팅, 기념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최재형 선생 기념관 외부 모습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최재형 선생 기념관은 선생이 거주했던 옛집을 개보수해 대지 약 640㎡, 연 건평 100㎡ 규모로 기념관(전시관)과 관리동(영상실 등)으로 조성했다.

▲ [최재형 선생 기념관 내부 모습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기념관 전시는 최재형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공적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으며, 입구에는 최재형 선생의 애칭인 페치카(난로)가 전시돼 있다.


최재형 선생 기념관은 선생이 거주했던 옛집을 개보수해 대지 약 640, 연 건평 100규모로 기념관(전시관)과 관리동(영상실 등)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전시는 최재형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공적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으며, 입구에는 최재형 선생의 애칭인 페치카(난로)가 전시돼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해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2억 원을 부담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2014년에 최재형 선생이 거주하던 옛집 매입을 위해 $270,000(한화 약 3억 원)를 지원했고 국가보훈처에서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에 10억 원을 지원했다.

 

기념관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자체 운영하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2명이 우수리스크로 이주해 관리하게 된다.

 

최재형 선생(1860.08.15.~1920.04.05.)은 함경북도 경원 출신으로 9세 때 부모를 따라 연해주로 이주한 후 러시아 군대 군납상인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과 목숨까지 바치면서 노블레스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가로, ‘페치카라는 애칭처럼 조선인들에게는 따뜻한 대부였다.


최재형 선생은 대한제국 군대 해산 후에는 동의회를 조직해 총재로 활동하면서 안중근의사의 하얼빈의거를 도왔으며, 국권회복운동을 위해 대동공보사, 대양보, 권업신문 등을 만들어 민족의 항일의식을 끊임없이 높이는 노력을 했다. 선생은 19204월 블라디보스톡을 점령한 일본군에 체포되어 피살당해 순국했다.

 

한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는 최재형 선생 기념관 앞마당에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비는 총사업비 11천만원(국비 8천만원), 2.2m×2.6m 규모로 조성해 올해 812일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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