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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2 23:06:59
  • 수정 2019-04-02 2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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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보통 아나키즘(anarchism)하면 무정부주의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일제 때 부당한 정치권력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무정부주의라고 통칭 불리게 됐죠. 사실은 무정부주의 보다는 반강권주의내지는 자율정부주의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1946년도 4월 달에 (경남 함양군) 안의에서 한반도인 아나키스트가 다 모여서 무정부주의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통칭이냐? 할 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자율정부다. 즉 인민대중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권력을 배격하고 스스로 자율적인 권력을 만들자 이런 의미에서 자율정부주의라고 정의를 내렸죠.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아나키즘하면 무정부주의라고 알고 있잖아요? 부정부주의가 아니고 자율정부내지는 반강권주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것은 다른 의미로 본다면 자주인 사상이라고도 되겠습니다. 1972년도에 해방 직후에 활동했던 아나키스트들이 서울 진관사에서 모여가지고 아나키즘을 또 다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일반 대중한테. 그래서 자주인이라는 말을 썼어요. ‘스스로 자율적인 또 자주적인 사고를 가지고 남을 지배하지 않고 또 지배받지도 않는다.’ 그런 사상을 전개하는 사람을 자주인이라고 할 때, 자주인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아나키스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 보통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무정부주의에 대신하는 말로 자주인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주인에 대한 것은 자율정부주의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1946년도에 해방 직후 아나키스트는 자율정부라고 했지만, 1972년도에 우리 아나키스트는 우리는 자주인으로 하는 것이 더 낫겠다. 그러면 좀 복잡해지겠죠.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가 아니고 자율정부주의자 내지는 자주인을 생각하는 자주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는데, 보통 지방자치라든지 아니면 풀뿌리 민주주의라든지 또 억압적인 정치사상을 개선하는 인권이라든지 또 환경문제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아나키즘이 여러 사상과 연대하는 또 한국에서는 아까 말했던 민주공화정의 기원도 단주 선생이 당파 합동연이(黨派 合同聯異)라고 말했죠? 그게 뭐냐면? ’각 정당이 또 내지는 이념이 상이한 이념을 버리지 않고 각자 연대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민주공화주의를 실현하자이런 건데 민주공화정에도 우리 아나키즘이 접목될 수 있는 부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아나키즘 진영을 대표해서 유림 선생이 참여했던 것도 바로 그런 겁니다. ’정부 공대균담(政府 共戴均擔)하고 당파 합동연이(黨派 合同聯異)하자즉 당파가 각자 이념을 버리지 않고 그 당파의 장점을 가져와 최대공약수를 만들어보자.


그래서 정부를 같이 균형 잡힌 정부를 구성하자 그래서 정부 공대균담(政府 共戴均擔) 당파 합동연이(黨派 合同聯異)‘ 이렇게 말을 했죠. 즉 우리가 민주공화정의 배경 이념으로서도 아나키즘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자주인 사상내지는 자율정부주의사상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반강권주의인류 보편의 인권을 가장 중요시하는 그런 이념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영상취재·편집 : 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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