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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1 22:40:56
  • 수정 2019-04-11 2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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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미국에서의 3·1운동으로 불리는 1차 한인회의 재현행사4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재현행사는 1919년 당시 1차 한인회의를 개최했고 또한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리틀극장(Little Theater, 'Plays and Players')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한인 동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412일 개막행사는 20년 만에 연방 하원의회에 진출한 한국계 앤디 김(Andy Kim) 의원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1919년 당시의 5개 결의안 중 독립국가 건설의 방향을 제시한 한국인의 목표와 열망결의안의 낭독도 이어진다.


413일에는 리틀극장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미국 독립기념관까지 약 2km 구간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 날 저녁에는 서재필과 한국친우회를 결성한 톰킨스 목사가 한국 독립문제 논의를 위한 집회를 열었던 성삼위 교회(Holy Trinity Church)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담은 기념 평화음악회 등 한인 동포대축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414일에는 필라델피아 예술대학에서 한미 친선의 밤문화행사가 개최된다.


▲ [미국 제1차 한인회의 참가자들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 [만세 시가행진 모습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1차 한인회의1919년 국내에서 일어난 3·1운동 소식을 전해들은 서재필·이승만·정한경 등 미주지역 한인 지도자들이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결의 행사로 미국에서의 3·1운동으로도 불린다. 이날 한인 동포 150여 명 외에도 톰킨스 목사·스펜서 상원의원 등 미국인도 참여했다.


19194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1차 한인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미국 정부와 국민, 파리강화회의, 일본 지식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 독립의 의지를 알리는 5개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1차 한인회의는 이후 한국통신부 설립, 한국친우회 결성 등 미주지역에서 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지난 3월 펜실베니아주 상·하원 의회는 4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을 1차 한인회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 정치권에서도 1차 한인회의와 한국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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