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4월 23일 가평전투 68주년을 맞아 진행한 초청행사는 영국 24명, 캐나다 21명, 호주 15명, 뉴질랜드 6명 등 총 66명이 방한해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을 보내게 된다.
특히, 이번 방한단에는 1951년 4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했던 영국참전용사 마이클 필립 우드리(Michael Philip Woodley, 88세)씨, 후크고지 전투 생존 참전용사 프레데릭 그런디(Frederic Grundy, 85세)씨를 비롯해 최연소 유엔참전용사이자 유엔기념공원 안장자인 고(故) 제임스 패트릭 도운트(James Patrick Daunt)상병의 조카 내외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호주 해군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해상전투작전을 수행한 이안 맥린 크로포드(Ian McLean Crawford) 호주 한국전 참전협회장도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단 일정은 먼저, 4월 23일 가평에 위치한 연영방 참전기념비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가평전투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4월 24일에는 울산을 방문해 뉴질랜드 군함 진수식에 참석한 후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하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추모식’에 참석한다.
4월 25일 오전에는 주한 호주‧뉴질랜드대사관이 주관한 안작데이(Anzac Day)추모식에 참석한 후, 전쟁기념관에서 유엔군 전사자명비 헌화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4월 26일 오전에는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의 파주 설마리전투추모공원에서 임진강전투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서울 인사동과 고궁 등 문화탐방을 마친 다음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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