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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9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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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을사늑약의 파기 등을 주장하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순국한 조병세 선생의 어록비 제막식이 530일 오전 11시 천안 독립기념관내 시·어록비 공원에서 거행된다.


어록비 건립추진위원회은 선생 어록비는 1905년 을사늑약의 무효와 을사오적 처단을 주장하며 순국 자결하실 때 조병세 선생이 국민에게 남긴 말을 되새기고 선생의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독립기념관 내에 건립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충정공(忠正公) 조병세 선생(1827~1905)은 본관이 양주(楊州), 1887년 공조판서를 거쳐 1889년 우의정에 오르고 1893년 좌의정을 거쳐 1896년에는 총호사가 됐다. 민비 국장 때 만장제술관으로 참여했으며, 뒤에 다시 원로대신으로서 중추원의장과 의정부의정을 역임하고 궁내부특진관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항거하기 위해 79세의 노구를 이끌고 상경해 1126일 심상훈·민영환·이근명 등과 함께 백관을 거느리고 궁중에 들어와 5적을 처형할 것과 충성스럽고 선량한 사람을 새로 뽑아 외부대신에 임명할 것, 각국 공사와 협의해 을사 5조약을 파기할 것을 상소했다.


그러나 일본헌병들에 의해 강제 퇴거돼 가평에 머무르다 민영환 선생의 순국자결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재상경, 항쟁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1905121일 유서 세통을 남기고 음독 순국 자결했다. 시호는 충정이고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구용환 기자 khy5000@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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