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광복회, 독립기념관은 2017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근주(李根周, 1860~1910) 선생을 선정했다.
선생은 1910년 8월 경술국치의 비보를 접하고 자결로 일제의 침략에 항거했다.
선생은 1860년 2월 충청남도 홍성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에 항거하여 일어난 홍주의병에 김복한․안병찬 등과 참여했다.
그러나 김복한 등 주도자들이 체포된 뒤에 조의현 등과 재기를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생은 홍주의병 과정을 기록한「을미록」, 나라가 매군매국(賣君賣國)의 무리에 의해 더렵혀짐을 한탄한「절의가」, 민영환의 순국을 기린 혈죽시 등 여러 항일 기록을 남겼다.
1910년 8월 국치의 비보를 접하자, “국운이 다하였으며 성인의 도가 끊어져 살아갈 마음이 없다.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긴 것은 너무나 분통하고 부끄럽고 또 싫어서 죽을 수밖에 없다.” 하며 자결을 결심했다.
선생은 1910년 9월 큰형의 환갑이 지난 뒤 부모의 묘에 가서 제사를 올리고 자진․순국했다.
정부는 1991년 이근주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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