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에게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계기 보훈문화 확산사업으로 올해 초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 타일벽화 조성’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10월 29일 ‘성진초등학교 정문담장’ 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진초등학교(서구 화정동)는 학생독립운동의 학생비밀결사대인 ‘성진회’ 이름을 딴 학교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진입로에 위치한다.
벽화는 성진초등학교 정문 담장 60m 구간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발 배경과 과정 등을 담은 스텐판 6개와 함께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시민 정신이 국내외로 널리 퍼져가길 희망하는 전자적 파장인 이퀄라이저(equalizer) 형상으로 표현했다.
6개 스텐판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 성진회, 소녀회, 독서회 중앙본부, 11·3광주학생독립운동(그날의 함성), 민주주의 외침 등 역사를 담았다.
특히, 벽화 소재로는 페인팅 벽화의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하고, 실생활에서 버려진 도자기류를 재활용하기 위해 반영구적인 깨진 도자기를 활용했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민주주의 인권도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주변으로 타일벽화사업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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