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13 14:14:44
  • 수정 2019-11-13 14:21:47
기사수정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가보훈처가 오는 1117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김희식(金熙植) 선생 등 13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1(애국장 7, 애족장 24), 건국포장 9, 대통령표창 9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한 분(지익표, 95)이며, 여성이 28명이다. ·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된다.


김희식(金熙植) 선생은 무학(無學)의 평범한 농민으로 191941일 경기도 안성 원곡면사무소 앞 등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징역 5년의 중형을 받고 큰 고초를 겪었다. 191941일 선생은 1,000여 명의 면민과 함께 원곡면사무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인근 양성면사무소와 양성면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파괴하는 데 앞장섰다. 일제 행형자료는 선생이 주재소에 침입하여 비치된 기구를 파훼(破毁)하였다”(예심종결결정, 1920.3.22.)고 적시했다.


선생에 대한 포상은 판결문(경성지방법원, 1920.8.10.)형사공소사건부,신분장지문원지등의 자료에서 활동내용이 확인됨으로써 이루어졌다. 무단통치로 일컬어지는 1910년대 일제의 폭압에 가장 격렬하게 투쟁하다 만세운동 사건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중형을 받은 사례이다. 독립만세운동 당시 전국적으로도 격렬한 항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에서 포상을 신청한 것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에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보훈처가 협업한 사례이다. 정부는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045, 건국포장 1,317, 대통령표창 3,463명 등 총 15,825(여성 472)에 이른다.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24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bctv.net/news/view.php?idx=58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국가보훈처1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