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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4 17:03:22
  • 수정 2020-02-04 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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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가 최첨단 로봇의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오는 25일 수요일 오전 10,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개최한다.


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민간 협력업체인 정진복 미루시스템() 대표이사, 민병익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전쟁·공무수행 등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의족 등 보철구(補綴具)를 지급하고 있는데, 더 나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외국산 로봇의족을 도입할 경우 비용문제, 사용불편 및 고객서비스(A/S) 등의 애로사항이 생길 것을 파악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2019년부터 최첨단 로봇의족 개선을 위해 임상시험, 일상생활 체험평가 등을 진행했다.


▲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최초 개발한 로봇의족(모형)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 [로봇의족 도면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개선내용은 국가유공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저소음 사양변경 등을 통해 모터소음과 발열을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 크기 및 무게를 20% 줄여 이전보다 간편하게 착용. 또한 고령인 사용자를 고려하여 배터리 탈착방식 변경 등으로 조작편의성이 향상됨


먼저 그해 4월에 국가유공자 5명에게 로봇의족 임상시험 및 적합 테스트를 진행했고, 8~9월에는 서울, 대전권 1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일상생활 체험평가(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러한 체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 중 크기와 무게, 배터리 사용시간, 소음 및 발열 그리고 조작 편의성 등 사용자 측면에서 품질을 크게 개선하여 상용화된 최첨단 로봇의족을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다.


보훈처 관계자는 "올해 지방 보훈병원별로 적합 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 체험평가를 통하여 품질개선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보철구 지급대상자(‘20년 다리의지) 중 희망자에 한하여 시범적으로 로봇의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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