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2월 13일 목요일 02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고(故) 이기환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고(故) 이기환 애국지사는 전남 진도 사람으로 1941년 4월 전남 진도군 고군면 거주지에서 신사참배(神社參拜)의 허구성을 공박하였다. 또한 동면출신의 일본군 군속의 사망소식에 접하자 "일본군의 탄환에 맞아 죽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주민들에게 항일사상을 고취시키려고 노력하다가 붙잡혔다.
그는 같은 해 6월 10일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소위 신궁(神宮)불경 및 육군형법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광주보훈병원에서 향년 95세 숙환으로 임종을 맞은 이 지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제2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15일(토)에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29명, 국외 6명으로 총 35명으로 줄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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