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이재국 공군 소령’을 2020년 3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8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재국 소령’은 193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1952년 8월 1일에 조종간부 1기생으로 임관 후 같은 해 9월 11일 강릉기지에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있는 적의 군사시설 파괴임무를 수행했다.
1953년에는 고성일대의 지상군 전투지역 근접항공지원작전에 참가하여 적을 무력화시키고 아군의 사기를 고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52년 10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전투 비행에 나서는 등 1952년 9월 23일 첫 출격한 이래 7개월이라는 짧은 작전 참여기간 동안 무려 총 99회 출격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이재국 소령은 1953년 3월 6일 고성 남방의 적진을 공격하던 중 적에게 피탄(被彈)되어 기체가 화염에 쌓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생환(生還)하였고, 이 공격으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불굴의 투지로 재기하여 1955년에 다시 조종간(操縱桿)을 잡았으나 안타깝게도 1955년 3월 T-33 제트기 도입을 위한 임무수행 중 순직했다.
이재국 공군 소령은 6·25전쟁 중 빛나는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1953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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