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남 창원시는 1960년 3월 발생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일으킨 3‧15의거를 기념해 민주화운동 상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3·15의거 발원지였던 마산합포구 문화의 거리 인근에 위치한 옛 민주당사 부지에 1977년 건립된 건축물(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812.9㎡ 규모)을 현대적 감각으로 역사적 의미를 담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이는 원래 3.15의거 발원지 주변은 상업지가 형성되어 있어 민주화운동 발원지의 중요한 의미가 퇴색됨에 따라, 현재 그 시발점임을 알리는 동판 표지판만이 새겨져 있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창원시는 1960년 4·19혁명 도화선이 된 마산 3·15의거 상징공간을 마련하고,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관 및 교육실 등을 구성하여 발원지의 의미를 재부각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2019년 7월 부지 및 건물 매입 후 올 7월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 중 착공하여 내년 2월 내 준공할 계획이며, 2021년 3·15기념일 즈음해 개관한다는 것이다.
서정국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3·15의거를 알리는 상징 공간이 마산 민주화운동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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