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오는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1908년부터 1909년까지 호남 일대에서 전해산(全海山) 의진의 선봉장으로 군수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임장택(林長澤) 선생, 부친이 주도한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옥고를 치른 김희인 선생, 3․1운동에서 비밀결사까지,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파란 눈의 ‘광복군’, R.C. 베이컨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13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5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20명, 건국포장 1,360명, 대통령표창 3,702명 등 총 16,282명(여성 488명)에 이른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제를 통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국민들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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