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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3 11:21:36
  • 수정 2020-08-13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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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직후 여성독립운동 단체에 참여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박치은(朴致恩) 선생께 20208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198월 평남 강서군에서 대한애국부인회 증산지회(甑山支會) 재무부장으로 활동하고, 이듬해 8월 동 지회 재무 및 서기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징역 10월을 받았다. 이 때 선생의 노모와 형제자매 등 일가족이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는데, 애석하게도 모친을 도와 독립운동 자금모집에 조력했던 장남 최창익(崔昌翊) 선생은 미결수로 감옥에 갇혀 있다가 불기소 처분으로 석방되자마자 22세의 나이에 순국하고 말았다. 최창익 선생께는 2007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 「매일신보」 1920년 11월 14일자 기사. 박치은 선생이 1919년 8월부터 대한애국부인회 증산지회 재무부장으로 독립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었다고 보도하였다. / 자료제공=국가보훈처


▲ 「동아일보」 1921년 11월 6일자 기사. 박치은 선생이 대한애국부인회 증산지회 재무 및 서기로서 군자금 모집과 독립사상 선전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10월을 받았으며, 아들 최창익과 함께 옥고를 치르다 최창익은 순국하고 박치은은 1921년 10월 석방되었다고 보도하였다. / 자료제공=국가보훈처


대한애국부인회는 19196월 평남 평양에서 조직된 비밀결사 기독교 장로교파 애국부인회와 감리교파 애국부인회가 동년 11월 연합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원조를 위해 조직한 단체이다. 대한애국부인회 활동으로 최순덕(崔順德)(’95 애족장), 박승일(朴昇一)(’13 애족장), 송성겸(宋聖謙)(’18 건국포장) 선생 등이 서훈을 받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돕기 위해 모자(母子)가 독립운동 자금모집을 위해 헌신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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