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천지창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3기록물 수집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31일 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4·3당시와 이후 진상규명운동을 증언하는 기록물을 수집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수집 대상은 해방 이후 1947년 3·1사건부터 1954년 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되기까지 4·3시기의 상황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증언할 수 있는 문서, 편지 및 엽서, 사진, 영상, 유물 등이다. 또한 4·3 이후 진상규명과정에서 4·3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담은 각종 자료도 수집한다.
수집된 유물은 선별을 거쳐 올 연말에 예정되어 있는 4·3 아카이브 특별전에 전시되며, 제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주요한 자료로써 향후 전시·교육·연구 등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도 및 4·3평화재단 관계자는 “4·3을 증언하고 기억하고자 했던 4·3의 역사를 ‘기록’으로 미래세대에 남기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천지창조 기자 oh-5004-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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