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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9 17: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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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김하늘 기자국립대전현충원이 202010월의 현충인물로 강천구 국가유공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강천구(1968~2011) 경위는 19684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98년 경남지방경찰청 순경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시민의 곁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은 그는 중요 범인 검거 및 근무실적 우수 공적으로 경남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경찰관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는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경찰관이기도 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서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질서 유지에 있다.’라고 했다. 경찰관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 예방부터 수사, 교통, 경비, 대테러 등 다양한 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다 보니 늘 위험에 노출된다.


▲ 국립대전현충원이 2020년 10월의 현충인물로 ‘강천구 국가유공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출처=국립대전현충원


20112월 마산동부경찰서 산호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강천구 경위는 2011316일 새벽 1시부터 순찰 근무 중이었다. 220분경 관할구역 소재 주점에서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으로 출동한 그는 술값 사기 혐의 현행범을 격렬한 몸싸움 끝에 파출소로 연행해 사건 처리를 진행했다. 현행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강력하게 항의하는 피의자를 제지하며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았던 강천구 경위는 사건 처리 도중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후송 도중 순직해 사랑하는 가족은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정부는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강천구 경위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였고,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 묘역에 안장하여 그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 있다.


김하늘 기자 hn900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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