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이 오는 23일(월) 11시,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엄수된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 훈련 도중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북한의 1, 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20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며,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옹진군 부군수, 해병대 연평부대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낭독의 순서로 거행될 예정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현지 추모식 참석을 통해 지난 2010년 11월 23일에 희생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국가가 잊지 않고 책임을 다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추모식 후 박삼득 보훈처장은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어 연평도에 거주하는 최고령 6·25참전유공자인 정진섭 옹(97세) 자택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드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에서 해병대 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연평도 포격도발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 이남우 보훈처 차장이 참석하여 국가를 위해 산화한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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