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방부는 지난 18일 오후 15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공식행사인 2020년 6·25전사자 발굴유해 514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봉안식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서 욱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안보1차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봉안되는 514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화살머리고지를 포함한 강원도 철원·인제, 경기도 파주·연천 등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한 367구(화살머리고지 127구 포함)와 지난 6월 미국으로부터 봉환된 147구이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국선제(유해보관소)에 모실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임병호 일등중사를 비롯해 19명이다.
국방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하여 올해 발굴한 514구를 포함하여 1만여 구를 수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514구의 유해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비무장지대를 포함한 유해발굴’은 물론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및 발굴유해 신원확인’도 대폭 확대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마지막 한 분의 6·25전쟁 미수습전사자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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