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김공도 선생(여, 1897년~1965년 이후)은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등 민족운동단체 간부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한 독립운동가이다.
선생은 1944년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재무, 애국부인회 회장, 대한부인구제회 호놀룰루지방 대표원 등으로 활동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0년 14세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건너갔다. 사진신부는 1900년대 이후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실물 확인 없이 사진만으로 혼인이 결정된 모국의 신부들을 가리킨다. 선생은 사진신부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하와이 한인 여성사회의 지도자로 우뚝 성장했으며, 무엇보다 재미 한인사회의 분열상을 안타까워하며 한인의 단결과 독립운동 연대를 호소했다.
국가보훈처 자체 발굴로 공적심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는 2022년 3.1절을 맞아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bctv.net/news/view.php?idx=8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