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한국광복군 소속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영수 애국지사가 노환으로 11일(월) 20:30경 향년 97세로 작고했다”라고 12일 밝혔다.
이영수 지사는 1924년 경북 고령 출생으로,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 입대, 1944년 12월 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의 초모공작(병력을 모집하는 활동) 임무를 수행하다 1945년 5월 일본 헌병에 체포되어 한국으로 압송 중 탈출하여 피신하다가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영수 지사는 6․25전쟁에서 제9사단 제29연대 소속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이영수 지사는 수원 연세예림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빈소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13일(수)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영수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1명(국내 9명, 국외 2명)만 남게 되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bctv.net/news/view.php?idx=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