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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용남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남 통영시 용남면과 용남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어창호)는 지난 17일 신촌마을에 거주하는 월남참전유공자 나○○님의 자택을 방문하여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남참전유공자인 나○○ 어르신은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찾아와서 고맙고 국가유공자 명패를 보면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은열 용남면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한편 용남면은 지난해 6.25참전유공자 및 상이군경 40명에게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1차 7세대(월남참전,보군수훈) 부착완료에 이어 2차 월남참전유공자 7세대에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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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동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추진
【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남 남해군 이동면(면장 이곤)은 지난 17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월남참전 유공자 박석인(73)씨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하고 위문했다. 이동면은 지난해 38세대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고, 올해 2차례에 걸쳐 8월에 이어 월남참전, 보국수훈 유공자 7세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대상자를 위문하고 명패를 부착했다. 월남참전 유공자 박석인(73)씨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바쁘실 텐데 직접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명패를 보니 벅차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곤 이동면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국가유공자의 위상이 전국에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그 숭고한 뜻에 보답하고자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가 소홀에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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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준공식' 개최
【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북 영덕군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준공식이 지난 16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광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영덕군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해군본부 군악대가 축하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해군 제6항공전단장, 육군 50사단 행정부사단장,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원들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육·해군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되는 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큰 기여를 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시설로 불타는 애국심으로 자원해 입대한 학도병과 참전용사 및 문산호 선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후세대에게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시설이다. 장사상륙작전에 사용됐다가 좌초한 LST문산호를 재현했으며, 길이 90m, 폭30m, 지상5층 등 연면적 4천881㎡의 건축물로 잠제시설과 하부지지시설 설치 등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24억이 투입됐다. 전시관은 1~2층이며, 장사리 해안 모래를 모티브로 작전배경, 부대결성, 출동, 작전전개 순으로 ‘육본 작전명 174호’ 문서와 ‘맥아더 장군의 친서’가 전시돼 당시 작전을 재현하는 공간과 추모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갑판과 상부 3~5층은 체험과 휴게공간으로 70년 전 호국용사들이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현재의 아름다운 장사리 해안 주변을 조망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준공식에 앞서 전승기념관은 지난 6월5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한 50여 일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일 평균 700여 명이 방문해, 총 7만 명이 다녀갔다. 영덕군은 2021년까지 당시 전투 상황을 재현하는 가상현실 전투 체험관 조성을 마치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전승기념관을 찾는 분들에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는 학도병들의 애국 성지 순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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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문화원, ‘주천 을사·정미의병 창의비’ 제막식 진행
【중앙보훈방송=이순천 기자】 강원 영월문화원(원장 엄흥용)은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오후 2시 최명서 영월군수, 손경희 의장,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고 구국항쟁의 중심지이자 항일운동의 발자취가 곳곳에 배여 있는 의병의 고장 주천 신일사거리에서 ‘주천 을사·정미의병 창의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영월문화원에 따르면 폭 2.5m, 높이 6m 규모로 건립된 창의비에는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다 가신 분들의 숭고한 뜻이 담겨져 있다. 특히 3개의 기단은 天·地·人 삼재사상을 근간으로 나와 너, 우리의 상관관계로 영월의 끊임없는 도약을 의미한다. 엄흥용 원장은 “영월은 항일운동의 발자취가 곳곳에 배여 있는 의병의 고장이며, 오직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다 가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역사에 길이 빛내고 후세에 교훈으로 삼고자 영월군민의 뜻을 모아 이곳에 빗돌을 세운다.”라고 말했다. 이순천 기자 cslee0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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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3.1운동기념관-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MOU 체결
【중앙보훈방송=손미자 기자】 경기도 안성3.1운동기념관은 지난 17일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을 위해 최규장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장과 김포시 관계자가 안성시에 방문하였으며, 이상우 문화관광과장과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념관 소개와 협약취지, 협약서 서명, 환담 순으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충시설 활성화와 청소년 역사인식 함양을 위한 공동 노력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사 및 역사 정보제공 및 자료지원 ▲현충시설 활성화 추진에 대한 공동 지원 협력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자문활동 ▲양 기관의 인적ㆍ물적 자원 지원을 통한 상호 협력 등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반을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다양한 독립운동 기념관 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현충시설 활성화와 청소년 프로그램 등 상호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자 기자 smj08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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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 제례행사' 열려
【중앙보훈방송=손미자 기자】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 제례행사’가 지난 17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회장 조성열)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이종우 광복회안성시지회장,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유족 및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어 안성 독립운동 선열들의 위패가 봉안된 광복사에서 전통방식으로 제례행사를 가졌다. 광복사에는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안성지역 독립운동가 316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손미자 기자 smj08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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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안성3.1운동기념관, 현충시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경기도 (재)김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이종상)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17일 현충시설 활성화와 청소년 역사인식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안성 3.1운동기념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와 안성 독립운동사에 대한 자료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자문 등 현충시설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양측 기념관은 특별기획전 소장 유물 대여 및 공동 개최, 기념식 및 각종 행사 개최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체험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자료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규장 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양 기관의 활발한 상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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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6·25전쟁과 문화유산 VR체험관’ 설치·운영···화성행궁 광장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중앙보훈방송=박정미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화성행궁 광장에 ‘6·25전쟁과 문화유산 VR체험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픔에서 치유로’라는 주제로 6·25전쟁과 그로 인해 훼손된 문화유산의 역사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비대면 방식 관광 사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하는 VR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온라인(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39450)에서 사전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1회당 참여 인원을 최대 8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6·25 전쟁과 복원된 유산’-6·25 전쟁으로 훼손된 수원화성의 모습과 복원 과정을 영상표시장치(HMD)를 활용해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탄흔이 간직한 상처’-한국전쟁의 탄흔이 남은 문화재들과 ‘9·28 서울수복’ 과정에서 파괴된 역사 유적의 장소들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360도 원형 영상. ▲‘특명! 해인사를 구하라!’-전쟁 중 합천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故 김영환(1921~1957) 장군의 업적을 가상현실로 재현해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박정미 기자 pjm@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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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개최
【중앙보훈방송=김희자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일 마산합포구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학술심포지엄은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네 명의 발표자가 분야별 주제를 발표한 후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첫 발표자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의 건립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남 교수는 일제하 창원지역 독립운동, 독립운동과 사람들, 독립운동 관련 시설 현황, 해방 이후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에 대하여 정리해 발표했다. 기념관은 자료수집, 연구, 보존과 전시, 그리고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관장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자료수집과 전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 관장은 자료의 종류와 수집방법, 전시방안에 대하여 정리해 발표했다. 독립운동기념관의 경우 독립운동과 추모의 교육적 측면이 어느 정도 강조될 수밖에 없겠으나, 그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즐길거리와 놀이라는 개념을 지닌 체험교육관으로 꾸며질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창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운영 프로그램의 전제, 기본 방향, 제안에 대해 정리해 발표했다.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만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독립운동기념관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 유사사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철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조직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관장은 국내사례를 통하여 적절한 기념관 조직으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방식’을, 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주요내용과 방법으로 학예 연구활동 강화, 학술 공모사업 활성화, 국내외 순회 전시 및 심포지엄 등을 제안했다. 2시간 여 진행된 심포지엄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방향 설정과 기념관 에 담을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김정대 좌장은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 초기에 건립 방향 설정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설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체험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자 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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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념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열려
【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7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은 지난 201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서 전국 8개 민주시민합창단을 초청해 개최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부산대회에 이어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광주대회로 열리게 됐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도시, 12개 팀의 민주시민합창단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광주 1987합창단과 내년도 개최예정지인 울산 더울림합창단은 무대공연으로, 나머지 팀들은 사전 촬영된 영상공연으로 번갈아가며 진행됐다. 이번 합창에 참가한 전국 12개 팀은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당사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합창단이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혹독한 고문, 감옥살이 등을 통해 겪은 트라우마를 노래와 합창을 통해 당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려 온 인권·평화·민주의 도시에서 이번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창축전이 오월정신을 기리며 우리 시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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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중앙보훈방송=김하늘 기자】 대전시는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3·8민주의거는 대구2·28의거 및 마산3·15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3·8민주의거를 온전히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념관은 대전 중구 근현대사전시관(舊충남도청) 인근의 선화서로 46-1일원에 총 사업비 156억 원(국비 58억 원, 시비 98억 원)으로, 연면적 약 3,000㎡(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상설·기획전시실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디지털전시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2000년부터 꾸준히 기념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2018년 3·8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 후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전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8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통해 중부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더불어 기념관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hn900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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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용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개관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1일 오후 3시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효창동 286-7번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용산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 추념사, 청년대표 답사, 테이프 커팅, 흉상 제막식, 시설 순회 순으로 40분간 진행됐다.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은 지상 1층, 연면적 70㎡ 규모로 전통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올렸으며 전시실, 사무실, 툇마루를 갖췄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우선 이 의사 흉상이 눈길을 끈다. 흉상은 김영원 작가(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 작품으로 이달 초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구에 작품을 기증했다. 전시는 흉상 왼쪽부터 둘러보면 된다. 의사의 생애에 맞춰 ‘용산구 효창동에서 이봉창과 마주하다’, ‘거사를 준비하며’, ‘다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로 주제를 설정했다. 지도와 사진, 그래픽에 그치지 않고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증강현실(VR) 등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이 의사가 직접 쓴 ‘한인애국단 가입 선서문’, ‘의거자금 요청 편지’ 등 사료·유품(복제본)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독립운동가 기념 티켓도 뽑을 수 있다. 티켓에는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사항과 명언을 짤막하게 인쇄해 준다. 건물 외 부지는 ‘이봉창 역사공원’으로 꾸몄다. 배롱나무, 사과나무, 매화나무, 소나무 등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공원 경계 일부에 전통 한옥식 담장을 둘렀다. 역사울림관 툇마루, 벤치에서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봉창 의사는 용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다. 1901년 8월 10일 경성부 용산방 원정2정목(현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2가)에서 태어났으며 얼마 후 금정(현 용산구 효창동) 118번지로 이사했다. 이 의사가 13세 되던 해에 가정형편이 기울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듬해부터 그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과자점, 약국 등에서 일하며 일본어를 배웠다. 19세 때는 용산역 역부로 자리를 옮겼지만 차별 대우에 불만을 품고 24세 때 일을 그만둔다. 1925년 이 의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기노시타 쇼조(木下昌藏)라는 이름을 쓰며 일본 사회에 적응하려 했다. 하지만 역시나 차별 대우를 받고 반일 감정을 갖기 시작한다. 결국 이 의사는 1930년 말 중국 상하이로 가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찾았다. 이듬해 5월 이 의사는 김구 선생에게 “폭탄을 구해주면 일본에 가서 일왕을 살해하겠다”라고 결심을 밝히고 김구 선생이 “폭탄을 구해주겠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1931년 12월 31일, 이 의사는 김구 선생이 주관한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이 된다. 이 의사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가슴에 선서문을 달고 양손에 수류탄을 든 채 기념 촬영을 했다. 역사적인 동경거사는 1932년 1월 8일 오전 11시 44분에 벌어졌다. 도쿄경시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이 의사가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것. 하지만 거사는 실패했고 이 의사는 현장에서 스스로 체포됐다. 이후 1932년 9월 30일 일본 대심원에서 ‘대역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10일 오전 9시 2분,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에서 처형당한다. 유해는 우라와 형무소 묘지에 매장됐다. 의사의 유해가 국내로 돌아온 건 1946년 5월 15일이다. 윤봉길·백정기 의사 유해와 함께였다. 백범 선생은 7월 6일 삼의사(三義士) 국민장을 치렀으며 용산구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에 이들을 묻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비록 실패했지만 침체된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렸다”며 “처자식이 없이 순국한 만큼 우리가 그의 후손이 되어줘야 한다. 기념관에 많이들 오셔서 의사를 추모하고 독립투쟁의 기개를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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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가평石지원 보훈정책'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서 3위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6.25전쟁당시 한국전 가평전투에 참가한 참전국의 기념비를 가평石(석)으로 건립해, 가평石(석)이 대한민국과 가평군을 세계에 알리고 가평군민의 명예심과 지긍심을 고양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石(석) 지원 보훈정책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2020년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최종 결선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지난 16일 서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강당에서 최종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결선에서 가평군은 ‘가평은 세계로 세계는 가평으로 가평군 특화된 국제교류 공공외교의 새지평’이라는 제목으로 해외참전비 건립 가평석 지원 정책과 참전용사 초청 만찬, 참전용사 보훈 메달 수여, 가평 특산품 선물 등 특화된 참전용사 보은 정책에 대해 추진 배경과 방향 그리고 추진 현황과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가평군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참전비 건립에 10개의 가평석을 지원해 왔으며 금년에도 미국 유타주 시더시에 가평석을 지원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1차 춘계공세 때인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군 북면 계곡에서 영연방 제27여단과 중공군 제118사단 간에 치러진 2박 3일간의 전투로 영연방군이 대승했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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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故배순동 용사 위령제 실시
【중앙보훈방송=구용환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회장 곽민승)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 와부읍에 있는 故배순동용사 충혼비 앞에서 위령제를 진행했다. ‘故배순동 용사 위령제’는 와부읍에서 태어나 6.25전쟁 때 전사한 故배순동 용사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매년 16일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유가족, 6.25.참전용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 조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곽민승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용사의 투철한 애국애족의 정신과 높은 공적을 받들어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는 오는 30일 수동면 몽골촌 소재 위령탑에서 6.25전쟁 시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한 故최선화 등 24인의 넋을 기리는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용환 기자 kyh@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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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 제40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 개최
【중앙보훈방송=조남석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지회장 오중기)에서는 지난 17일 11시 소요산 ‘반공희생자 위령탑’에서 제40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 제40회를 맞는 합동위령제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북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 추모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오중기 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새워진 것임을 잊지 않도록, 시민 및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조남석 기자 jns@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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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산리 대첩 100주년 낭독콘서트 개최
【중앙보훈방송=김성훈 기자】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19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 낭독콘서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낭독콘서트는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이날 녹화분은 MBC 특집방송 ‘2020 다시, 백야’를 통해 2주내 방영될 예정이다. 양 지사와 김을동 김좌진기념사업회 이사장, 최태성 강사,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낭독콘서트는 영상 관람, 강연, 공연, 시 낭독, 대화, 비석문 낭독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낭독콘서트에서는 김좌진 장군의 어린 시절과 계몽을 위한 행보, 청산리전투 등 독립운동가 김좌진의 생애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나라를 지키는 위정척사 정신의 중심지였던 홍성 지역에서 나고 자란 김좌진 장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청산리전투 등 활약상을 함께 살펴봤다. 또 양 지사는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것과 후손에 대한 대우를 강조하고,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mijuki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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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948년 여순사건 발발 이후 최초 민‧관‧군‧경 합동 추념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19일 오전 10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지역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합동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유족회원, 안보‧보훈단체 회원, 지역 정치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순직 경찰 유족이 함께해 지난 70여 년 동안 지역 내 갈등과 반목을 깨고 최초로 민‧관‧군‧경이 하나 되는 역사적인 추념식을 열게 됐다. 10시 정각 여수시 전역 16개 민방위 경보시설에서 묵념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행사장은 물론 전 시민이 함께 여순사건 희생자 영령에 대해 추모하면서 행사가 시작됐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영상 상영으로, 여순사건 경위와 추진상황은 물론 인터뷰 영상에 특별법 제정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유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 전달했다. 추모 공연에서는 시립합창단 단원, 남‧녀 2중창으로 가수 박효신의 ‘그날’이라는 노래를 불러 시대적 소용돌이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오신 유가족 분들의 애환을 위로했다. 올해 처음으로 순직 경찰 유가족이 행사에 참석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화해와 상생을 기념하기 위한 시간도 가졌다. 윤정근 여순사건 유족회장과 순직 경찰 유족대표에게 남녀 어린아이 2명이 동백꽃을 전달하며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에 화답하듯 두 대표는 동백 배지를 아이들에게 직접 달아주며 화해와 상생, 미래 세대와 더불어 평화와 인권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에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희생자 영령에 대한 추모사를 통해 지역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제는 동백꽃이 슬픈 역사보다는 화합과 평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꽃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며 “조속히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유족은 물론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취지로 2016년부터 매년 10월 19일 오전에 민간인 유족회와, 군‧경 대표가 참석하는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152명이 동참하여 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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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5·18민주화운동 시리즈전 개최
【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시리즈전으로 마련한 ‘ECCE HOMO展 이 사람을 보라’의 첫 번째 전시를 19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일빌딩245 9층 5·18기념공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5·18기록관에 따르면 에케 호모(ECCE HOMO)는 신약성서에서 로마 총독 빌라도가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로, 예수의 고난적인 삶을 상징하고 있는 문장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시리즈전을 통해 매 분기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난을 겪은 인물을 발굴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전시 ‘ECCE HOMO展① 이 사람을 보라’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의 타임라인과 관련 사진, 경찰 징계 관련 문서 및 신문기사, 40년이 지난 뒤 징계 취소 관련 문서 및 사진자료로 구성된 아카이브 기획 전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진상규명이 진행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은 여전히 1980년 5월 속에 잠겨있는 인물이 많다”며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기획전시를 통해 5월 속 인물을 발굴해 그 사람의 삶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빌딩 3층 전시실 ‘5·18과 언론’, 9층과 10층 전시실 ‘5·18기념공간’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하루 5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정기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 및 관람 문의전화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85), 전일빌딩245(062-225-0245)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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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위령제’ 개최
【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여수·순천 10·19사건 72년을 맞아 희생자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전라남도 주관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19일 최초로 개최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사는 구례 현충공원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허석 순천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기획행정위원장, 강정희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이현창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제72주년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합동위령제는 1부 위령제와 2부 추모식으로 나눠서 열렸다. 위령제에서는 희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무와 위령제례 등이 펼쳐졌으며, 추모식에서는 추모사와 추모공연, 헌화와 분향 등이 이뤄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여수·순천 10·19사건은 극심한 이념대립과 잘못된 국가권력이 빚어낸 우리 지역의 큰 아픔이지만 72주기를 맞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1월 사법부의 여순사건 피해자 재심 최종 판결에서도 특별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정치권에서도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에 한뜻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여수·순천 10·19사건은 해방 후 혼란과 이념 갈등의 시기에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중이던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에 대한 진압 출동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한국전쟁 전후에 이르기까지 전남과 전북·경남·경북 등 지역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5명이 발의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행안위 제1법안소위에 상정돼 있으며, 전라남도는 국회의원, 정부관계자와 면담 등을 통해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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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중앙보훈방송=이재현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20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대미를 장식하는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주권을 넘어서 보편적 인권으로’를 국립5·18민주묘지 내 추모관 3층에서 개막한다. 16일 기록관에 따르면 12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 인권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12개국을 선정, 관련국가 기록물 복본 전시부터 소리부스, 사진과 영상, 시민 체험 전시물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인권이 국가주권을 넘어 보편적 인권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알리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속에 기록돼 있는 여성들의 활동상부터 아르헨티나 실종자 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 난징대학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등 인권운동의 핵심적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국립5·18민주묘지 방문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 27일부터는 5·18기록관과 국립5·18민주묘지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재현 기자 jky4680@naver.com